이번 주에 미국 많은 지역에서 강추위와 함께 폭설이 내렸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평소보다 많은 눈이 왔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든 후 첫 글을 어떤 글로 시작할지 많이 생각했어요.
창 밖을 보고 있는데 깨끗하고 하얀 예쁜 눈이 내리는 것을 보면서
제 글을 보시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은 미국 동부쪽인데 이 곳에 온 이후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어요.
다행이 수도와 전기는 끊기지 않아 생활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어요.
뉴스에서 봤는데 타 지역에서는 전기와 수도가 끓겨 물도 구하기 힘들고 난방도 되지 않아
집안에 태울 수 있는 물건들을 태우며 난방을 대신하고 있더라고요.
위 사진은 저희집 안방 창문에서 찍은 눈 내리는 풍경이에요.
이렇게 내리는 눈을 감상하는 건 너무 좋은데 집 앞에 눈 치우는게 일이라 너무 많이 내리는 눈은 반갑지 않아요.
다행히 이웃 중에 snow blower을 가지고 계신 분이 계셔서 쉽게 눈을 치울 수 있었어요.
미국에서도 좋은 이웃을 만나는 건 정말 감사하고 복인 것같아요.
미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눈이 조금 많이 온다 싶으면 학교를 닫거나 delayed opening이라고 등교시간을 늦추는 경우도 있어요.
이번에 저희 아이도 학교를 못가게 되어 집에서 줌으로 수업을 하고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눈이 무릎 정도까지 와서 밖에 나가서는 못 놀고 대신 집에서 이렇게 놀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밖에서 눈을 많이 담아와서 집 안에서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눈,코,팔,스카프로 꾸며주니 제법 눈사람 같았어요.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하지만 집 안에서 눈도 만지고 눈사람도 만들고 장남감도 눈 위에서 가지고 놀고 나름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어요.
차가운 눈을 가지고 놀았더니 손이 시리다며 따뜻한 핫초코를 타달라고 해서 아이와 함께 티타임을 갖었어요.
눈 만지고 논 후에 마시는 핫초코는 정말 맛있는 것같아요.
거기에 마쉬멜로우를 듬뿍 올려 먹으면 더 달달하고 말랑말랑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에요.
조금 출출한 시간이라 두텁떡도 함께 곁들여 먹었어요.
폭설로 인해 학교에 못 간 아이와 함께 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낸 하루였어요.
다음주에는 날씨도 많이 풀린다고하니 많이 쌓인 눈도 금세 녹겠죠?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행복한 일상과 즐거운 요리로 찾아 뵐게요.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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