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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맘 일상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내 생일

by 딸기 파르페 2021. 3. 23.

 

모듬-초밥이-접시에-담긴-사진
초밥

 

지난주가 제 생일이었는데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생일을 보냈습니다.

 

사랑한다고-딸이-써준-글씨와-꽃그림
사랑하는 딸이 써준 선물

아침 7시가 조금 넘었는데 저희 집 꼬마가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신나게 박수를 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줍니다. "엄마 생일 축하해! 엄마 너무 사랑해.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야!"라고 말하며 기분 좋은 포옹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는 어떤 그림하고 숫자를 좋아해?"라고 묻길래 꽃 하고 숫자 7일 좋아한다고 말하자 자기 놀이방에 가서 무언가를 하더니 금세 이렇게 예쁜 글씨와 그림, 숫자를 써서 다시 한번 제 기분을 하늘 위에 둥둥 띄워줍니다. 그리고 어른스러운 말을 덧붙입니다. "오늘은 엄마 생일이니까 엄마 힘들게 안 하고 내가 다 할 거야" 이렇게 예쁘게 말해주고 저를 사랑해주는 우리 집 꼬마가 있어 세상 기분 좋은 생일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각종-회와-초밥이-접시에-담긴-사진
저녁은 스시

저녁에는 가족 모두 함께 초밥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맛있는 회나 초밥을 먹기 어려운데 저희 동네에서는 이 곳이 제일 나은 것 같아 종종 외식을 하곤 합니다. 여기는 다른 레스토랑처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요즘 같은 시국에 그나마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어, 참치 뱃살, 오징어회, 장어초밥 등 맛있게 한 상 차려진 저녁 생일상이었습니다. 

 

과일-생일-케이크
생일케이크

그리고 집에 와서는 전날 남편이 미리 주문한 홀푸드 생과일 크림치즈 케이크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가격은 30불 정도 하는데 신선한 과일이 속 안에도 가득 들어있어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보통 베리류는 쉽게 물러져서 케이크에 들어있는 과일은 신선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홀푸드 케이크는 무른 과일 하나 없이 모두 신선해서 케이크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맛도 제일 한국 케이크와 비슷해서 더 입에 맞는 것 같습니다. 전에 파리바게트에서 38불에 딸기 케이크를 샀었는데 케이크의 크기며 속 안에 들어있는 과일이 너무 부실해서 그다음부터는 꼭 홀푸드에서만 케이크를 삽니다. 맛있는 케이크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생일파티를 했습니다.

 

식탁-위에-보쌈이-차려진-사진
다음 날 저녁 보쌈 파티

다음 날 저녁에는 친한 언니네 집에 초대 받아 생일파티를 또 했습니다. 어제 막 언니가 직접 담근 김치와 보쌈 무와 함께 맛있는 보쌈 파티를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며 함께 보낸 이번 생일도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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